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(센터장·오종민 경희대 교수)는 용인시의 의뢰를 받아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사용자(건물주)를 위한 관리요령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·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.
이번 교육자료는 처리시설의 가동 상태 확인법, 청소 주기, 유입금지 물질 관리법 등 건물주가 직접 확인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. 특히 송풍기 가동 확인, 내부 청소 주기, 유해물질 유입 방지 등 필수 관리 항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.
현재 용인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하루 처리용량 3t 이하의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사용자들의 관리 인식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. 이에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상 교육 자료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.
오수처리시설은 건물에서 발생하는 오수 전체(수세식 변기 포함)를 처리하며 정화조는 변기에서 나오는 오수만을 처리한다. 현재는 대부분 오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며 적절한 관리 없이는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.
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는 “사용자가 최소한의 관리요령만 숙지해도 방류수 수질 기준을 충족하고 행정부담을 줄일 수 있다”며 “이번 영상은 사용자 스스로 시설을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”고 밝혔다.
영상은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공식 누리집 또는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. 시설 관리 관련 문의는 센터 기술지원부(031-202-1438)로 하면 된다.
/양형종기자 yanghj@kyeongin.com